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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기 21. Nusa dua 에서 Jimbaran 으로 : Ayana KISIK bar & grill (2013.8.15)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근사한 저녁식사 하며 추억 하나 정도는 만들고 싶었다. 누사두아 웨스틴에서 체크아웃 후 점심 먹고, 일몰 전 네 시 쯤 짐바란으로 이동한다. 짐바란은 발리의 서남쪽으로 석양이 아름답고 짐바란 해변의 씨푸드로 유명한 곳. 허니문으로 많이들 간다는 아야나 리조트에 도착. 입구부터 웅장하다. 저쪽 너머로 바다가 보일테지. 식당까지는 꽤 멀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근사. 정원을 아주 잘 꾸며놓았다. 대륙인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크게 사람이 붐비지는 않더라는. 정말 잘 가꾸어 놓았구나. 꽃나무들이 많으니 분위기가 한 껏 사는 느낌. 도대체 식당은 어디에 헉헉.. 건기라고는하나 햇살이 너무 따가웠다. 바닥에 즐비한 발리 꽃 하나씩 꽂고 광년이컨셉으로다 기념 촬영. 밤비행을 위해 안..
발리 여행기 20. The Westin Resort Nusa dua : SPG Kids pass & Kids club 스타우드 계열 호텔에는 SPG Kids Pass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모든 리조트가 다 있는건 아니지만 인당 일일 13달러 정도를 내면 키즈메뉴와 음료, 조식뷔페가 공짜이다. 크게 생각은 없었는데 체크인 시 선물 든 배낭을 매주고 분위기를 잡고 아이들도 좋아하길래 그냥 가입했는데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될 듯. 보라색 천으로 된 띠를 주는데 한 번 손목에 차면 자르기 전에는 푸를 수 없어 처음부터 좀 넉넉하게 매주었다. 이런 배낭을 하나씩. 배낭 안에는 모자, 물병, 색연필, 엽서, 프로그램과 지도 등이 있다. 요일별 키즈프로그램을 보고 골라서 신청하면 된다. 물통은 크기만 컸지 활용도가 떨어짐. 게다가 플라스틱 냄새가 너무 심했다. 이번엔 세계지도를 펼쳐봅시다. 역시 별다른게 없군요; 뒷면에는 미로찾기와..
발리 여행기 19. The Westin Resort Nusa dua : IKAN Restaurant & Bar (2013.8.14-15) 머무는 동안 우리가 애정했던 곳. 해변가에 위치한 이칸 레스토랑&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앉아있으니 그런 행복이 없을 정도. 기본 제공되는 빵과 소스. 빵도 그렇고 저 칠리 소스 너무 맛있었다. 아이들은 초컬릿스무디, 우리는 빈땅 맥주. ^^ 발리에 왔으니 발리 맥주를. 키즈메뉴 피자. 별다른 토핑은 없음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잘 먹음 -_-). 키즈 샌드위치. 햄앤에그. 역시 잘 먹음 ㅎㅎ 까맣게 타버린 우리 딸. 잘 먹으니 좋구나. ^^ 사이드메뉴인 감자튀김. 샐러드도 정말 맛있었다. 양이 많아서 남겼지만. 남편걸로 시킨 버거. 내껀 클럽샌드위치 . 결론은 버거가 더 맛있음. 맥주랑도 더 어울리고. 마지막날 점심은 체크아웃 후라 현금으로 계산. 막상 여행가면 돈 개념이 없어진다는게 문..
발리 여행기 18. The Westin Resort Nusa dua : Deluxe garden view room (2013.8.13-15) 웨스틴에서 묵은 방은 가장 기본룸인 디럭스 가든뷰룸. 1년 전부터 SPG 공식홈페이지에서 싼 가격으로 계속 갈아타다가 우연히 BRG에 성공해서 1박에 118++ 로 2박 예약할 수 있었다. 코마네카비스마 풀빌라에 비할 바 아닌데도 아이들은 이 리조트를 너무 좋아했다. 아이 동반 발리를 간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리조트. 발리에는 슬라이드가 있고 수영장이 이 만큼 잘 되어 있는 리조트도 드물다(클럽메드는 안가봐서 모름). 로비로 들아가는 입구 체크인 체크아웃을 진행해주는 곳. 넓찍해서 좋다. 뒤로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가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와이파이 무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풍경. 좀 낡았지만 퀴퀴한 냄새같은 것은 없었다. 낮에 봐도 예쁜 중정. 꽃들도 모두 생화이다. 조화 아님. 곳곳..
발리 여행기 17. The Westin Resort Nusa dua : 비치, 수영장 (2013.8.14-15) 밥 먹고 잠시 해변가를 걸었다. 아침 햇살에 반짝거리는 바다. 미지근한 해풍. 아.. 역시 바닷가가 좋구나. 바닷빛깔은 짙은 편이지만 모래는 고왔다. 저쪽 해변으로 리조트들이 쭉 이어져있다. 라구나에서 클럽메드까지. 발 담그기 찰방찰방. 모래도 만져보고. 해변에서 리조트 쪽 전경. 썬비치에는 한 번도 안 앉아봤다. 줄곧 수영장에서만; 스카프 파는 상인도 있고. 바닷바람이 제법 있어서 연 파는 사람도 있었다. 배모양 연이 참 예뻐서 사고 싶었는데 부피 때문에 가져오기 곤란할 것 같아 패스. 조깅로가 잘 되어 있다. 자전거 빌려서 타도 좋겠지만 너무 더워서; 그 햇살, 바람, 여유로움이 그립다.. 이제 수영장쪽으로 걸어볼까 탁구대도 있고 베드민턴도 칠 수 있다. 생각보다 치는 사람이 꽤 있었다는. 여기서 구..
발리 여행기 16. The Westin Resort Nusa dua : Capsicum Café 조식 (2013.8.14-15) 아침이 밝았다. 눈꼽만 떼고 밥먹으러 gogo. 경치 좋은 쪽으로 자리잡고 앉아서 열심히 음식을 나릅니다. 아빠가 먹이를 구해올 동안 아이들은 물고기 구경 새도 있다. 겁없는 녀석. 아. 역시 사람이 많구나. 중국인 직원이 상주해 있을 정도로 이곳은 중국인이 많다. 음식은 깔끔한 편. 맛은 중간쯤 되려나. 과일 종류도 넉넉하고 신선했다. 샐러드 류. 국수 말아주는 코너 디저트들. 아이스크림은 안먹어봤고 빵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크레프 코너 오므라이스 코너 과일과 빵, 쨈들 우유와 쥬스 코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요거. 생과일 쥬스들 코너. 맛있어서 여러번 가져다먹었다. 역시 가족 특화된 리조트라 한쪽에 아이들 식사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 아이들 좋아하는 DVD도 틀어줌. 한쪽에는 아이들이 먹을만한 빵..
발리 여행기 15. Ubud 에서 Nusa dua 로: The Westin resort 체크인 (2013.8.13) 우붓에서 남쪽 누사두아로 이동합니다. 발리를 제주도에 비유하자면 누사두아는 중문단지 쯤 된다. 계획된 관광지구라서 치안도 철저하고 주변시설도 깔끔하다. 단, 물가도 비싼 점, 발리 고유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한 점,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어렵다는 것 등이 단점. 넓고 다채로운 발리. 다음에 또 오면되지 하면서도 언제 또 오겠어라는 마음으로 2박씩 잡은 빡빡한 숙박 일정들. 체크아웃해서 이동하고 둘러보다보면 늘 저녁 시간에 체크인 하게 되었다. 게다가 2박 뿐이니 실상은 하루만 제대로 노는 일정 되시겠다. 그래도 후회는 없음. 우리 부부는 아직 못가본 곳이 더 많기 때문에. ^^ 오래된 리조트라 계속 리뉴얼 중이지만 웅장한 규모. 넓고 번쩍거리는 로비 꼬마들과 체크인 중. 보잘 것 없는 골드멤버인데도 따..
발리 여행기 14. 몽키포레스트 Monkey Forest (2013.8.13) 몽키포레스트 초입. 우붓 최대의 번화가. 한적한 리조트 안에만 있다가 나오니 아. 여기가 관광지 맞구나 싶었다. 미팅포인트였던 우붓왕궁 앞.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주차할 곳이 따로 없어서 시간 약속을 해놓고 기다리는 중. 가이드 차량에 올라타 몽키포레스트에 도착. 새끼원숭이와 엄마원숭이. 사람들이 귀엽다고 먹이 많이 던져주었다. 울루와뚜 원숭이들보다는 온순한 편이지만 손에 먹을 것을 들고 있거나 모자, 선글라스, 안경 등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이끼가 잔뜩 낀 건물과 석상들. 큰아이가 핸드폰으로 열심이 찍었다.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배부른 원숭이들. 바나나를 줘도 잘 안먹는다; 생각보다 유모차를 끌고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러시아, 남미, 프랑스.. 세계 각지에서 발리에 휴가를 보내러 왔더라. 실..